부산시는 ‘2017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이다.
25일 오후 2시 상영하는 개막작은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로, 청각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살며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폴라'의 꿈과 행복을 그렸다.
2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2017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 출품작인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 '귀향', '덕혜옹주', '미라클 벨리에'를 연속 상영한다.
27일에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소피아와 고집 센 남편'과 '계춘할망'을 상영하고 오후 4시에 폐막작 '부산행'을 상영한다.
부산시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한국농아인협회 등이 후원한다.
안이정 배리어프리영상포럼 회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문화접근의 벽을 허물고 향유하면서 영화의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영화를 넘어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배리어프리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