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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죽은 아기 오염된 강에 버리는 전통 `못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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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6-26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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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왈 키쇼어는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인도 뉴델리의 야무나강에 아기를 떠내려보낸다. 40세의 이 남자는 오염된 야무나강 등 더러운 강 여러 곳에 수십년간 매일 3,4명의 아기를 버려왔으며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기 일에 열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힌두교도들은 시신을 화장한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전통을 고수, 3세 이하 아기들의 시신은 묻거나 경건한 강에 떠내려 보낸다. 지난달 인도 뉴델리 법원은 관계당국에 이같은 전통을 버릴 것을 요구했으며 아기들도 시신을 화장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힌두 학자들은 성서에 아기를 화장하지 말라는 구절이 없다고 밝혔지만 인도인들은 수세기 동안 이어진 이 전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1400만 인구가 사는 인도 수도 뉴델리 주민 대부분은 힌두교도들이다. 2010년 영연방 경기대회(커먼웰스 게임스)를 개최하는 뉴델리는 고가도로를 짓고 도로를 확장하고 지하철을 연장하는 등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를 위한 묘지가 없다는 것은 정작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변의 작은 땅은 헝클어진 잡초와 배설물로 덮여있으며 강은 ‘아기 무덤’으로 알려져있다. 키쇼르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같은 일을 했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고도 달라진 것은 없다.강변 인근 오두막집에 사는 키쇼르는 수의를 입은 아기의 시신을 배에 태워 강의 중앙까지 데려가 짧은 기도를 올리고 물에 띄워보낸다. 아기 시신의 몸에는 벽돌을 매달아 물 속에 가라앉도록 했다. 이같은 의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부모들은 아기들을 강둑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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