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16안산시민연대(이하 4·16안산연대)는 12일 "안산시의회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안'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4·16 안산연대 회원 30여 명은 이날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여 동안 시민토론과 주민 8천796명의 서명 등을 거쳐 4·16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는데 소관 상임위원회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부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례안 심사에 반대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시민의 뜻인 만큼 시의회 여야는 15일 본회의에서 4·16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여야 의원 동수인 시의회 문화복지위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부결시켰다.
한편 4·16 조례안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담은 안산의 첫 주민청구 조례안으로 전체 24개 조항에 4·16정신 정의, 시장의 책무, 4·16정신 도시비전계획 반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