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뉴스룸'에는 영화 '강철비'의 주연으로 나선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날 정우성은 영화 홍보가 아닌, UN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올해 초 이라크 난민촌에 이어 최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우성은 자신이 다녀온 쿠투팔롱 난민촌에 대해 "현재 30만 명 정도의 로힝야족이 보호받고 있던 지역이다. 이번 8월 폭력사태가 심각해지며 3개월간 거의 62만 명의 난민이 넘어왔다"고 설명하며 진심어린 관심을 촉구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실 천선대사라고 하면 죄송하지만 이름만 걸어놓고 계신 건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오늘부터 바꾸겠다"고 말하며 정우성의 관심을 감탄했다.
이에 정우성은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자발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떻게 도와야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오늘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하자, 정우성은 "안 해도 된다. 오히려 뉴스룸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