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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7-12-28 2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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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가뭄의 장기화로 생활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 주민들을 위해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 가뭄에 말라버린 저수지


완도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2월 현재 완도군 평균 강우량은 808㎜로 평년 강우량의 59.4%수준이다.

 특히 노화․보길지역은 710mm의 강우량을 기록해 주민 8천여 명의 식수원인 보길 부황수원지 저수율이 12.5%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단계다.



완도군은 8월 가뭄대책 예비비 4억 7천만 원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해 보길 부황천 보조 취수원 4개소를 신설하고 보수해 매월 25,000㎥를 취수하고 있다.

 또한, 보길․노화 권역 관정 7개소를 개발 및 보수해 매일 360㎥를 15톤 물차 5대를 이용 보길 수원지에 공급하고 있다.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군수지원정을 이용해 1,400㎥을 육지에서 보길 수원지로 운반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매주 0.4ℓ 30,000 병과 1.8ℓ 2,700 병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가뭄 장기화로 보조취수원인 하천수와 관정수가 많이 고갈된 상태라 보길도의 농업용 저수지 2개소의 수질을 검사해 보조 취수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부황 수원지 저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화․보길 지역은 9월 13일 저수율이 22%였을 때부터 제한급수 1단계인 2일 급수 6일 단수를 실시했고, 10월 12부터는 제한급수 2단계인 2일 급수 8일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한급수 2단계를 실시하면서 매일 1,100㎥의 하천수와 관정수를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월 10,000㎥의 저수율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년 3월에는 저수율이 5%이하로 하락해 더 이상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1월 2일부터는 제한급수 3단계인 2일 급수 10일 단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완도군은 내년 1월부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관정 개발 등 보조취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해군 제3함대의 협조를 받아 군수지원정을 이용할 계획이다.


완도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식수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 보길 정자리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제2수원지 개발을 계획중에 있다”며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함께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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