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 비겼다.
김봉길(52)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쿤샨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대회 1차전에서 고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시리아의 압박에 공간을 계속 허용하며 고전했다. 점유율에서부터 밀리니 이렇다 할 슈팅 찬스도 나오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몇 차례 기회가 왔지만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 막판에는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1승1무로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오는 17일 호주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벤치는 후반 20분 한승규(울산 현대) 대신 장윤호(전북 현대)를 투입,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반 38분 윤승원(FC서울) 대신 내세운 조재완(서울 이랜드FC) 카드도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김문환이 후반 막판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호주와의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