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세계랭킹 58위)의 경기시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도전하기 때문.
정현은 오늘(26일) 오후 5시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격돌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 최고의 깜짝 스타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줄줄이 정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유독 많은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변의 주인공'이 바로 정현이다.
정현이 깜짝 스타라면, 페더러는 그랜드슬램의 터줏대감이다. 무려 19번이나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호주오픈에서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호주오픈에서의 경기력도 경이적이다. 5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한편, 정현과 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4강전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방송되며, JTBC와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 팬들은 '불금' 저녁시간에 한국 테니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정현이 페더러를 꺾을 경우,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6위)와 우승을 다툰다. 칠리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카일 에드먼드(영국, 49위) 등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