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출전한 주장 장현수 선수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전지 훈련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전반 4분 장현수의 헤딩 클리어링 실수가 실점 빌미가 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최전방에 서고 이창민, 손준호, 정우영, 이재성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김진수, 윤영선, 장현수, 최철순이 수비수로 출전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이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롱패스에서 장현수가 데일 켈리와의 헤딩 클리어링에 실패해 슈팅 찬스를 허용했다. 실점 후 한국이 양쪽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반격을 꾀했다. 전반 7분 이재성의 헤더로 한국이 반격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2분 최철순의 크로스로 이근호에게 좋은 헤더 찬스가 나왔다.
이근호와 이창민은 수시로 스위칭하며 빈틈을 노렸다. 전반 17분 이근호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파고든 손준호에게 연결됐고 손준호의 하프발리는 살짝 떴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계 플레이가 상대 수비진이 파훼됐고 곧바로 이어진 김신욱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도 이재성의 헤더가 날카로웠다.
한국은 주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전반 37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이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