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고금리 24% 인하 실시…기존 대출도 일부 적용
  • 김만석
  • 등록 2018-02-09 09:40:14

기사수정
  • 대부업법,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3.9%포인트 인하된다.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기존 27.9%였던 법정 최고금리가 8일부터 24%로 인하된다.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다. 사인 간 금전거래 역시 이자제한법 개정으로 최고금리가 기존 25%에서 24%로 인하됐다.

 

오늘 이후 새롭게 취급되는 대출의 경우 금리가 24% 이하로 책정돼야 하며 이를 초과한 대출은 불법에 해당한다.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자를 수취하는 대부업자 및 불법사금융업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채무자는 초과분에 대해 반환청구가 가능하다.

 

계약상의 이자 외에 수수료, 연체 이자 등 대출과 관련해 채권자가 수취하는 모든 금액이 금리 계산에 포함된다. 특히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연장, 갱신하는 경우에도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불법사금융에 대한 ‘범부처 합동 일제 단속’을 진행한다.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받은 채무자들은 금융감독원, 경찰, 서울시 등에 유선, 인터넷, 모바일로 제보할 수 있다.

 

8일 이전에 실행된 대출은 최고금리 인하를 적용받지 못한다. 24%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대출자들은 재계약, 금리인하 요구, 대환 등의 방법으로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

 

금융회사와 거래 중인 경우 신용상태 개선 차주, 성실상환 차주 등은 금리인하요구가 가능하다. 재계약을 통한 대출금리 인하 여부를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타 금융회사를 통해 신규대출이 가능한 경우 기존 24% 초과대출을 신규대출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이러한 대환 방식을 원하는 대출자는 금융당국이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이 어려워지는 서민들을 위해 신규 정책상품 ‘안전망 대출’도 새롭게 출시했다. 8일 이전에 이용하던 최고금리(24%) 초과 대출의 만기가 3개월 이내로 다가온 저신용, 저소득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최대한도는 2000만원이고 금리는 12~24% 수준이다. 3년간 1조원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금리 인하는 대출자뿐만 아니라 금융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상호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말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금리는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 현대, KB국민, 삼성, 롯데, 우리, 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는 금리 24%를 초과하는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최고금리 인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