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총집결! ‘2025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 대구를 뒤흔든다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이하 ‘대구인싸페’)은 (사)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무료 야외 음악축제다. 전국 각지에서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인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의 인디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2016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대구인싸페는 2020년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으나, 올...
8일 경찰이 업무상 횡령 및 취업청탁 혐의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직권남용 및 강요 등 혐의로 신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 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횡령에 가담한 공범과 중요 참고인들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신 구청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구청장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한 제대로 된 수사가 어렵다는 판단도 구속영장 신청 원인으로 작용한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2010년 7월 취임 이후부터 2015년 10월까지 포상금 등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93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신 구청장은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등을 실제 지급하지 않고 현금화해 공적 업무와 관련이 없는 ▲동문회비 ▲당비 ▲지인 경조사비 ▲지역 인사 명절선물 구입비 ▲정치인 후원회비 ▲화장품 구입비 등으로 횡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비서실장에게 각 부서 격려금 등을 현금화하라고 지시했다. 비서실장(2016년 사망)은 총무팀장에게 이를 다시 지시했고 총무팀장에게서 현금을 전달받았다. 실제 격려금·포상금을 받아야 할 부서 직원들은 "돈을 지급 받지 못했으나 받았다고 허위로 서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 구청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자녀 결혼 축의금과 지인에게서 받은 개인 뭉칫돈 약 1억원을 비서실장에게 맡겨 놓고 사용한 것 뿐"이라고 경찰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 강남구청 비서실·총무과·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해 신 구청장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자금의 사용 내역 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장부는 비서실장이 직접 작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서실장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수기로 장부를 꼼꼼히 작성했다"며 "총무부에서 언제 얼마를 받아 어떤 용도로 사용했다고 기록하는 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장이 작성한 장부에는 신 구청장이 개인 돈 1억원을 맡겼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 구청장의 횡령에 가담한 전·현직 총무팀장 3명도 공동정범으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