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월호 선체 세우기 위한 평행이동 시작
  • 이송갑
  • 등록 2018-02-21 10:35:08

기사수정
  • 5월 말 1만톤급 해상 크레인 이용해 직립 마무리 작업 돌입



무게 8400t톤에 달하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작업이 21일 시작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세월호 직립 용역을 맡은 현대삼호중공업은 21일 전남 목포 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를 부두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세월호 진도 침몰 해역에서 인양돼 육상에 거치된 지 316일 만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세월호 선체를 받치는 수평 빔 아래 설치돼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364축을 이용해 선체를 드는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선조위는 364축의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 수 있는 최대 무게가 1만 1000t에 달하는 만큼 세월호 이동에 난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는 선체를 받치고 있는 수평 빔을 포함해 약 8400t가량으로 측정됐다.


지난 20일 현대삼호중공업은 모듈 트랜스포터를 활용해 세월호 선체를 드는 작업을 3차례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게중심을 파악했다.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들리자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세월호와 고정돼 있지 않은 일부 받침대를 지게차를 이용해 제거했다.


현재는 세월호 아래 5열로 설치된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세월호를 이동시키고 있다.


세월호는 앞뒤로 반복해 이동하며 조금씩 방향을 틀며 이동한다.


이날 평행이동 작업 과정 중 세월호는 약 1.6㎞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속도는 시속 1~1.5㎞ 내외로 움직인다. 


현재 부두 바깥쪽과 직각으로 놓인 세월호는 평행이동이 마무리되면 선체 아래 부분이 바다 쪽으로 향한 상태로 바다와 수평으로 놓인다.  


세월호 평행 이동은 해상에 대형 크레인을 활용해 선체를 세우기 위해 진행되며 해상에서 50~60m 떨어진 곳에 세월호는 놓이게 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5월 말 1만 t급 해상크레인을 투입해 세월호 직립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늦어도 6월 중순에는 세월호 선체 직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성공하기 위해 준비과정을 반복했다"며 "인명 피해와 선체 훼손 없이 세월호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