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역 조선기자재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조선해양기자재 맞춤형 해외수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외바이어 발굴 및 기술미팅 지원, 국제조선해양전시회 울산공동전시관 운영, 해외 마케팅을 위한 카탈로그 및 홍보 영상 제작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해외 선주 등 수요처의 요구사항 대응 및 제품의 국제인증 등록 지원 등이다.
시는 오는 4월 열리는 일본 도쿄 조선해양전시회(Sea Japan 2018)를 시작으로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POSIDONIA 2018, 9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SMM 박람회,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Offshore Korea에 ‘울산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Sea Japan 2018’은 세계 4대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 중의 하나로 4월 11 ~13일까지 일본 도쿄 Big Sight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울산공동관’을 주관 운영하며 ㈜마린스, 유신단열, ㈜영광공작소, 유니램, ㈜오션마린서비스, 발맥스기술 등 6개의 지역 기자재 업체가 참가한다.
선정된 업체는 현장 수출 상담과 부스임차료 및 장치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POSIDONIA 2018, SMM 박람회, 2018 Offshore Korea 등에 참가할 업체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서류 및 공고문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누리집(www.komeri.re.kr)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16~2017년 시비 2억원을 들여 울산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수주 지원 사업’을 추진, 총 4,77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주선해 울산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해양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해외시장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제해양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기술력을 알리고 제품을 홍보해 기업 신뢰도와 기술능력을 검증받아 울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외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