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 종합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8-04-02 20:23:30
  • 수정 2018-04-02 20:29:23

기사수정
  • 청년 실태 종합적․체계적 조사 근거한 정책 발굴 초석 마련

(뉴스21/장병기기자)=전라남도가 ‘청년 종합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전남도의원 기획행정위원회와 청년발전특별위원회, 공무원, ‘청년의 목소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청년의 실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해 청년 삶의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가 ‘청년의 목소리(199명)’의 정책제안을 수렴해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전라남도가 청년만을 대상으로 한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수행을 맡은 광주전남연구원(책임연구위원 심미경)은 그동안 만 18∼39세 청년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을 통해 생활 만족도, 일자리, 교육, 문화, 복지, 경제, 거주의향 등 9개 분야 48개 세부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60.5점(100점 만점)으로 보통 이상을 보였고, 분야별로는 일자리 57점, 교육 55점, 복지 53.2점, 문화·여가 52.7점 순이었다.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급여와 신분 보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39.9%인 반면 적성·발전가능성, 좋은 직장 분위기, 빠른 퇴근을 원하는 응답자는 57.7%로 나타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청년의 세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62.2%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실제 월평균 소득은 175만 원으로, 희망하는 적정 월평균 소득 316만 원에 비해 140만 원 정도의 괴리를 보였다.


부채가 있는 응답자는 33.4%로, 부채 사유는 부동산대출 38.5%, 학자금대출 26.6%, 생활비 15.1% 순이었다. 부채와 관련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는 대출이자 지원 45.5%, 청년대상 저금리 대출상품 개발 33.4%로 많았다.


향후 전남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 응답자가 48.8%를 차지했고, 주된 이유로는 주거환경 42.8%, 일자리 33.1%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55.3%가 대학 진학 연령인 20세에 전남을 떠났던 경험이 있었다. 전남을 떠났다가 돌아온 연령은 24세와 28세가 각각 21.4%로 가장 많았고 32세가 14.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재거주 계기는 취업 44.8%, 진학 24.8%, 결혼 19.6%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이번 ‘청년 종합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도 관계부서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공유해 분야별로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청년의 현실과 정책의 간극을 좁혀, 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