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수원시가 지난 16일부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인지(性認知) 교육’ 참여 열기가 뜨겁다.
6월 29일까지 13회에 걸쳐 교육이 이뤄지는데, 5회 차 교육(24일)까지 3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대상 인원보다 실제 참여자가 더 많을 정도로 공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월 26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열린 6회 차 일반 과정(전 공무원 대상) 성인지 교육에도 70여 명이 참여했다.
성인지 교육은 관리자 과정(6급 이상 공직자), 일반 과정, 최고위 과정(5급 이상 간부), 홍보사업특화 과정(홍보사업 담당자), 업무담당자 과정(성별 영향 평가 대상 과제 담당자) 등 5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관리자·일반 과정은 4회, 홍보사업특화·업무담당자 과정은 2회, 최고위 과정은 1회 열린다.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4일 열린 최고위 과정에는 대상자 전원(64명)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오찬호 작가와 김정인 다양성관리연구소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오 작가는 “여성성, 남성성을 강조하는 사회는 혐오 문화를 확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사람이 존엄성을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하고, 성 평등 실현은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성별 영향평가와 같은 성인지 정책으로 일상과 공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지 교육’은 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제도의 작동과 그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역량 교육을 말한다. 수원시는 ‘성인지 감수성 증진’, ‘성별 영향 평가제도 이해’ 등을 주제로 교육하고 있다.
수원시의 성인지 교육 강화는 지난 3월 수립한 ‘2018 수원시 성인지 정책 추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는 ‘여성이 힘과 꿈을 가지는 성평등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공직자 책무성 강화, 성 평등 정책의 시민 참여 활성화, 공무원과 시민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정책 등을 정책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