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전남서부보훈지청 김정현
봄과 여름이 엇갈리는 요즘처럼 우리에게 가슴 한편으로는 슬픔과 다른 한 편으로는 자랑스러움이 교차하는 기념일이 하나 있으니 바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수많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슴 아프고 슬픈 것이 전자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큰 획을 그은 사건들 중의 하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는 것이 후자이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이 38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는 한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의 대가이다.
그들은 반민주주의 세력인 신군부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전남도청에 끝까지 남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희생과 대담한 용기를 보여 주었다. 이들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닌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아버지, 어머니, 삼촌, 학생과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그 희생을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또한, 지금의 발전된 민주주의를 향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모두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의 키워드인 민주주의와 정의를 기억하고, 계승하여 더 나아가 한 개인의 존엄성이 보장받는 한층 성숙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또한, 최근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1980년 그 당시를 담은 기록물이 최초로 공개 되는 등의 시대적 흐름들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표하며, 5.18민주화운동 및 그 기념식에 관심을 갖고 희생자분들과 그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