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통약자 위해 저상버스 확대와 시설개선에 집중해야
  • 이정수
  • 등록 2018-05-17 11:01:15

기사수정
  •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유모차 탑승 유아 동반자 47점, 휠체어 이용자 37점으로 매우 낮아

수도권 내 교통복지 정책으로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지하철 무임승차제, 청소년 요금할인제가 시행중인 가운데, 휠체어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이동장애인을 위해 저상버스 보급률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노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이 17일 수도권 내 대중교통 교통복지 혜택을 분석하고 이동장애인을 위한 교통복지 및 대중교통 요금체계의 개선방안을 제시한 수도권 대중교통의 교통복지 정책방향 대중교통요금 및 이동장애인을 중심으로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821일부터 922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휠체어 이용자 657명과 유모차 이용자 7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통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100점 만점)가 유모차 탑승 유아 동반자 47, 휠체어 이용자 37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통행교통수단을 살펴보면, 유모차 탑승 유아 동반자는 승용차(43%), 도보(32%), 대중교통(24%), 택시(11%) 순으로 일반인에 비해 도보와 택시 이용률이 높았으며, 휠체어 이용자는 무료셔틀을 포함한 특별교통수단(32%), 휠체어(29%), 승용차(20%), 대중교통수단(16%), 택시(1%) 순으로 나타나 일반인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의 74%는 저상버스를 한 번도 이용해 본 경험이 없으며, 그 이유로는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서(25%)’, ‘버스내부 안정장치 미비(21%)’, ‘오래 기다려서(20%)’인 것으로 나타나 저상버스 노선 확대와 이용 횟수 증대, 차량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것을 분석됐다.

 

저상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으로는 유모차 탑승 유아 동반자는 안전장치·차내 시설 등 차량시설(38)’이며, 휠체어 이용자는 친절도·탑승시간 대기 등 버스운전기사(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와 같은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차내에 유모차나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차량시설을 설치하고 버스운전기사의 친절도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고 말했다.

 

이동장애인 교통복지 개선방안으로 특별교통수단의 이용대상 기준 강화, 특별교통수단 증대, 전철·지하철에 적용중인 노인·장애인 무료요금 제도를 모든 대중교통으로 확대, 광역이동지원센터 이용기준 합리화, 경기도 저상버스 보급률 목표 조기 달성, 저상버스예약시스템 등 대중교통 정보제공체계 구축, 리프트, 안전발판 등 차량시설 개선, 버스운전기사 친절도 향상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정책은 요금 인하보다 차별 해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동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과 특별교통수단의 최소 공급량을 충족시켜 이동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