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노원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 양과 김 모양이 전날 오후 9시 30분경 15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 양은 투신 직후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역시 사망했다.
투신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한 주민은 옥상에 발견된 두 여학생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고생들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여고생들이 남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노원경찰서는 두여고생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투신 배경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