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머 슈퍼8를 주관하는 아시아리그 측은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주요 나라의 프로농구 구단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룰 미팅 자리에서 각 구단에 제발 코트에서 싸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지난 2일 필리핀 로저 포고이와 호주 크리스토퍼 골딩의 거친 몸싸움과 호주 다니엘 키커트의 가격 행위에서 비롯된 양팀의 갈등은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주먹과 발차기가 쉴 새 없이 오고갔다. 무려 13명이 퇴장당했고 경기는 필리핀의 선수 부족으로 인해 3쿼터 도중 종료됐다.
KBL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필리핀의 경기를 보면서 조마조마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팔을 많이 쓰고 몸싸움이 거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