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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밤바람 쐬며 수원화성 야경 감상하세요.
  • 이정수
  • 등록 2018-08-07 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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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 야경 즐기는 수원야행, 8월 10~11일·9월 7~8일 두 차례 열려

지난해 여름 처음 열려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던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이 다시 돌아온다. 올해는 두 차례 열린다.

 

첫 번째 야행은 810~11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를 주제로, 두 번째 야행은 97~8수원화성,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원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선선한 밤에 수원화성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화성행궁·화령전·행궁 길·신풍동 일원에서 열리는 첫 번째 수원야행은 빛으로 장식된 골목길을 걸으며 문화재가 품은 역사를 느껴보는 감성체험이 주를 이룬다.

 

수원야행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8()를 소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8야는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이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화령전, 수원전통문화관·수원한옥기술전시관·수원아이파크미술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늦은 밤(11)까지 관람하는 것이다.

 

올해는 무형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화성행궁 중양문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4호 소목장 김순기 장인의 창호(窓戶) 전시가 열리고, 유여택·낙남헌에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신현숙 전수교육조교의 살풀이와 신칼대신무를 볼 수 있다.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장 이연욱 장인과 함께 화성행궁 단청을 그려보는 전통체험마당이 열린다.

 

수원 야행의 가장 큰 볼거리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화성행궁과 문화시설을 캔버스 삼아 빛으로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매체 예술)이다.

 

행궁, 빛으로 물들다66색 미디어아트 작품을 행궁 내 6곳의 공간에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이는 것이다(행궁 야간 특별 관람권 소지자만 입장 가능). 이외에도 행궁광장에서는 증강현실, 터치 프로젝션 맵 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 등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는 화성어차, 수원화성 자전거 택시, 플라잉 수원 등 수원화성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는 탈거리를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화성행궁 야경을 감상하고, 수원야행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행궁,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등으로 이뤄진다.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은 수원화성 곳곳에서 수원의 역사를 주제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이다. 화성행궁 광장 내 산대무대에서 무예 24기 특별 야간 공연 장용영의 후예들’, 전통연희 수원야행 산대놀음이 상연되고, 젊은 예술인들은 거리 곳곳에서 음악·댄스·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오주석 서재에서는 수원시립공연단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야식(夜食, 밤에 먹는 음식)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수원야행 기간 행궁동·북수동 일원 골목길, 거리에서 지역 상인들이 다채로운 먹거리를 판매한다.

 

야시(夜市, 밤 시장)는 예술체험을 하고, 물건을 살 수 있는 장터이고, 야숙(夜宿)은 수원화성 내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숙박하면서 야행을 즐기는 것이다.

 

수원야행 기간에 행사가 열리는 행궁동 일원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으로 행사장에 오는 게 좋다. 첫 번째 야행 기간에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수원 제일감리교회행궁동 주민센터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행궁광장입구화성행궁주차장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 이르는 구간을 통제한다.

 

수원야행 세부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수원야행은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야행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이가 방문해 수원화성의 멋진 야경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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