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우승 명가(名家)’ 성남 일화가 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자존심 대결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에 통한의 승부차기 패배를 당해 눈물을 삼켰다.3년 만에 아시아 클럽 축구무대 정상에 재도전한 성남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은 24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치러진 2007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쳐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성남은 2차전에서도 2-2로 스코어 합계가 같아 승부차기로 넘어갔지만 끝내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2004년 대회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친 성남은 3년 만에 찾아온 아시아 최고 클럽 도전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성남으로선 무릎 부상으로 일본 원정에 나서지 못한 모따의 공백이 컸던 아쉬운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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