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파주시(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김포시(김포아트홀), 연천군(연천 수레울 아트홀) 일대에서 열린다.
8일간 39개국 142편의 다큐멘터리와 만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축소판과도 같다. 8일간 이어지는 다큐영화 축제의 장, 놓칠 수 없는 10편의 작품을 조명진 프로그래머의 추천으로 미리 만나보자.
먼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 세 편은 한국 작품 <</span>시인 할매>, <</span>엘리펀트 보이>와 <</span>프랑스 영화학교 입시전쟁>이다. <</span>시인 할매>는 전라남도 곡성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면서 시를 쓰는 과정을 감동 깊게 다른 다큐멘터리다. <</span>엘리펀트 보이>는 네팔에 사는 열두 살 소년 크리스와 코끼리 조련사인 소년의 아빠가 겪는 갈등을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코끼리를 매개로 그려낸다.
다큐 초심자들을 위한 세 편의 추천작은 개막작 <</span>안녕, 미누>와 <</span>사그라 드는, 사그라 들지 않는>, <</span>아빠가 돌아오시기 전에>다. 평소에 다큐멘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이주노동자, 이민자, 이슬람 극단주의 등 최근 우리사회의 묵직한 화두를 제기하면서도 매력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다큐멘터리 매니아를 위해서는 네 편의 작품을 추천한다. ‘카메라 앞에선 적대적 타자, 기억의 외화면’이라는 주제의 특별기획으로 로버트 크레이머 감독의 <</span>우리 모두의 나치>가 상영된다. 마스터 클래스를 위해 내한하는 다큐멘터리 역사상 중요한 두 거장 감독의 작품도 감상 할 수 있다. 페르난도 E. 솔라나스 감독의 <</span>불타는 시간의 연대기>와 아비 모그라비 감독의 <</span>어찌하여 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리엘 샤론을 사랑하게 되었는가>가 상영된다. 1990년대 초 12살의 세르비아 소녀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을 기록한 <</span>스르벤카를 부르며>도 놓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