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에게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한미 간 완전한 목표 일치, 북미 간 70년 적대관계 및 불신 극복을 위한 통 큰 대화 필요성,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가능한 모든 역할 수행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특사단 방북으로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기회를 잘 살려 비핵화 대화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북한 공동 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비핵화 대화가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큰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한국 정부의 환대와 그간의 다양한 외교적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다음주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