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성이 17일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100만명 늘어난 2,618만명으로 총 인구의 20.7%에 달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7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고령자(65세 이상)는 지난해보다 44만명 늘어난 3,557만명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로는 고령자 비율은 2040년에는 35.3%에 이를 전망이다.
8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31만명 늘어난 1,104만명(8.7%)이었고, 9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14명 늘어난 219만명(1.7%)으로 장수화 경향이 보다 뚜렷이 드러났다.
일본 정부도 정년이 지난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손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 4월부터 새로운 체류자격 제도를 신설하는 등 외국인 인력수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