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가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전날 밤 8시 와카야마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6시께 이와테현 부근에서 시속 8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철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철거 작업을 하느라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사카의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입장객을 받지 않았고 도쿄 오다이바의 레고랜드와 지바의 도쿄 디즈니랜드 등도 단축 영업을 했다.
재난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총 70만 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리고 대피소를 마련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나 해일, 호우에 의한 산사 나 하천 범람, 낙뢰와 태풍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