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카리브 해의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
9일 아이티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북부 포르드페에서 9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는 17명이며 부상자는 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장 앙리 세앙 총리는 "2천280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168채가 전파됐다"면서 "학교 4곳도 심각한 파손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부상자는 333명에 달하며 최소 7천783가구가 인도주의적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민보호청은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7일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 우려 탓에 비가 내리는데도 수천 명이 노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