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중순 유럽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16일 전했다.
복수의 미국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개최지로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스위스의 제네바가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도 마음에 들어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 정권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 대한 반대론이 강하다고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 인근에서 만나 실무자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