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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태권도 배워요 ” 나배아 지원
  • 박영숙
  • 등록 2018-11-02 0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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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배우고 싶은 열망은 강하지만 배우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마포구가 발벗고 나섰다.


마포구 신수동(동장 조태영)은 지역 아동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나눔을 배우는 아이들(이하 나배아) 태권도 배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6일(금), 신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회(민간위원자 조강좌)와 ALD 태권도학원(관장 안정범), 후원자(이상차)가 모여 지역 아동(3명)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으로 복지담담 공무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 확인을 비롯해 필요한 복지수요를 파악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신수동 이수경 주무관은 관내 가정을 방문하면서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도 비싼 학원비로 다니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다.


신수동은 그동안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관내 태권도 학원에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나눔 실천에 동참해주길 요청했고, 2017년부터 신수동 나눔가게로 지역 아동을 지원해오고 있는 ALD태권도학원에서 흔쾌이 수락했다. 안종범 관장은 “태권도를 배우고싶은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40년 이상 국내 최장기 기부자로서 오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이상차 씨가 태권도 지원사업에 동참해 아이들의 후원을 약속했다. 그는 “주민센터 직원이 지역 학생의 사연을 알려줘서 뜻 깊은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태권도를 배우게 되는 지역 아이들(3명)은 1년간 수업을 받게 된다. 매월 14만원의 학원비는 학원에서 7만원, 후원자 이상차씨가 3만5000원, 그리고 학생의 가정에서 3만5000원을 되게 된다.


전액 무료가 아니라 아동 가정에서 일부 부담하게 된 것은 무료수업으로 아이가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까 하는 배려와 함께 성실하게 학원을 다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일부 부담하게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태권도 배움 지원사업은 우리동네 주무관의 작은 관심으로 지역의 아동이 무엇을 원하는지 욕구를 파악하고 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수요자와 재능기부자, 금전적 후원자가 합심한 좋은 사례다. 앞으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서 배우고자 하는 꿈을 가진 아이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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