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에 항의해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다.
구글의 파업은 뉴욕타임스가 지난주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9천만달러의 퇴직 보상금을 지불했다고 폭로한 것에 따른 것이다.
파업 주최 측은 회사에 보내는 편지에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 보고서를 회사에서 더 안전하게 만들고 이런 보고서들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루빈에게 4년간 9천만 달러, 약 1천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줬다고 보도했으며, 회사 측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다.
파업 참가자들은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