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탈리아 전역을 강타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4일 (현지 시각) 기준
30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에는 시속 180km의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낙뢰, 산사태, 홍수, 건물 붕괴,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1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며 인명 피해로 번졌다.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서 한 주 동안 이탈리아 북부와 시칠리아 등에서 폭풍우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농림업협회 측은 "산림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데만 최소 100년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베네치아를 끼고 있는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마치 지진을 겪은 것 같다. 거대 전기톱으로 잘라낸 것처럼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도려내 졌다"고 표현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50∼60년 동안의 기상 상황 중 가장 복합적인 기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6개 주에서는 여전히 최고 상태의 기상 경보가 발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