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나오고 유럽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투자이민 기회인 몰도바의 투자 통한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Moldova Citizenship-by-Investment[MCBI] program)이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글로벌 주거 및 시민권 컨퍼런스(12th Global Residence and Citizenship Conference)에서 공식 발표됐다.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주최하는 이 연례 행사는 40여 국가에서 400명 이상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투자이민 분야 최대의 가장 중요한 컨퍼런스이다.
헨리 앤 파트너스는 올해 초 몰도바 투자회사(Moldovan Investment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크게 기대를 모아온 MCBI 프로그램의 설계, 시행, 판촉을 위한 몰도바 정부의 경쟁 입찰에서 낙찰 받았다. 이제 이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정식 접수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북미, 카리브해 지역, 유럽 및 아시아 국가 정부와 이 분야에서 20여년 동안 협력해 오고 있다.
크리스티안 켈린(Christian Kälin) 헨리 앤 파트너스 그룹 회장은 MCBI 프로그램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업 허브 중 하나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몰도바 같은 국가들이 매우 필요로 하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와 자격이 매우 우수하고 엄선된 새로운 시민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몰도바의 치릴 가부리치(Chiril Gaburici) 경제 및 인프라부 장관은 두바이에서 MCBI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이 프로그램은 몰도바 국민들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개발됐다. 몰도바는 지난 몇 년 동안 매우 먼 길을 돌아왔지만 경제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고 모든 국민의 사회적 안녕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인 새로운 방식으로 자본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MCBI 프로그램은 이러한 미래에 초점을 맞춘 접근방식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MCBI 프로그램에 따라 투자이민 신청자들은 공공투자기금(Public Investment Fund)을 통해 몰도바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되어 있다. 그 대신 신청자와 그 가족들은 엄격한 심사와 소정의 실사 절차를 마치면 제약 없이 후손들에게 이양할 수 있는 완전 시민권을 부여 받는다. 또 그들은 러시아, 터키, 유럽의 솅겐 지역(Schengen Area) 국가를 포함한 세계 122개국 및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몰도바의 여권은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2008년 이후 20개 단계나 상승해 순위가 역대 가장 높이 올라간 여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