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역대 최악의 대형산불이 발화해 기록적인 인명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연락이 끊긴 주민 수만도 200여명이 넘어 향후 인명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 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오늘 자로 13명의 시신이 추가 수습돼 전체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재난당국은 탐지견을 활용해 시신들을 수색하고 있다.
특히 인구 2만7000명 가량인 뷰티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은 주택가와 상가 전체가 불타면서 폐허로 변했고, 시신들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호네아 국장은 "예상치 못한 사건"이라면서 "가능한 한 많은 시신들을 가능한 한 빨리 수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요청으로 연방차원에서의 재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난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