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학영재 발굴·육성 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각 학년 중 평균 상위 0.7%의 학생들을 과학영재 교육대상으로 정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08~'12)’(안)을 확정했다.이 계획은 국가 과학 영재 발굴·육성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과 14개 중점추진과제를제시함으로써 전주기적 과학기술인력 양성체계를 공고히 하려는 목적으로 수립됐다. 정부는 향후 5년 간 그간 구축되어온 과학영재 발굴·육성을 위한 기반을 바탕으로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 계획안 주요 내용 ① 과학영재교육 대상범위 설정 및 관계 부처간 역할분담 명확화 ·교육프로그램을 과기부 중점지원의 도전·창의(상위 0.1%), 심화(상위 0.3%) 단계 ·교육부(시·도 교육청) 지원 중심의 기초(1~1.3%)단계 ② 과학영재 교육기관별 기능과 목표에 따른 특성화 추진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소재)는 고등학교급 과학영재 시범기관으로 기능강화 ③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 효율성 제고 및 영재교육 연속성 강화 ·대학과정 별도 프로그램(Honors Program, 학부생 연구과제 등) 지원 신설 ·올림피아드 수상자의 학업·연구 단절방지를 위한 병역이수 방안 마련 ④ 과학영재의 관리, 국제협력 등 과학영재교육 인프라 확충 추진 ·국가핵심 연구인력 확보차원의 과학영재 진로관리 체계화 ·APEC 과학영재 네트워크 구축 등 국제협력 강화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도전·창의, 심화 프로그램은 과학·수학에 대한 관심이 확연히 나타나는 중학생 이상으로 하되 초등학생에 대하여는 시·도 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이 운영하는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에서 과학영재의 잠재성 발굴과 영재교육 기회의 저변확대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특성화를 위하여 학교급별 영재교육기관의 기능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기관 상호간 연계·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효율화해 영재교육의 총체적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과학영재교육 시범기관으로서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의 역할과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교 운영체계의 개선 등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과학영재 교육 인프라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하여 과학영재학교의 추가 지정·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과학고등학교의 영재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창의적 과학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운영기준을 설정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제도정비 등을 추진해 나간다. 초·중학생 대상의 전국 25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 대하여는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대학의 연구환경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중학생 중심, 사사교육 중심으로 교육대상과 교육과정 운영방식을 개편한다. 그간 별도의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이 없었던 대학과정에서는 Honors Program(과학·수학 심화 교육프로그램), URP(학부생 참여 연구 프로젝트) 등 도전적 프로그램울 도입해 초·중등에서 대학과정까지 과학영재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과학영재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인력·교재 등 관련 정보자원 관리시스템 구축을완료하고, 과학영재교육 수혜자의 진로입력 의무화 등 이들을 핵심 연구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과학영재교육 정책지원을 위한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의 고유기능을 활성화하고 ASEAN+3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 협력개발과 공동운영, APEC과학영재네트워크 구축 등 과학영재사업의 국제협력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08~'12)’은 오는 12월 수립될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교육인적자원부)과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반영하여 국가 영재교육 및 과학기술정책 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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