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무너진 주택에서 나흘 만에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정읍시 한 주택에서 A(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전날 "A씨가 지난 7일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굴착기 등을 이용해 건물 잔해를 치우던 중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앞서 지난 8일 오전 5시 48분쯤 불이 나 붕괴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불에 심하게 타 정확한 사망원인은 현재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