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중앙 CCTV에 따르면 ‘창어 4호’는 3일 오전 10시 26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CCTV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으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함에 따라 착륙선 안에 들어있는 무인 로봇탐사차 (로버)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비록 특정 분야이기는 하지만 중국이 그간 맹렬히 뒤쫓던 미국과 러시아를 처음으로 제치게 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우주굴기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