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라스트 뱀파이어’...주인공 출연 사실상 확정
톱스타 전지현(25)의 할리우드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전지현은 영화 ‘와호장룡’을 제작한 홍콩 출신의 세계적 프로듀서 빌 콩과 손잡고 액션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제작을 추진 중이다. 출연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통해 빌 콩과 함께 작업을 한 전지현이 차기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할리우드에서 제작되고 대사가 영어이기 때문에 출연이 확정될 경우 동양 배우로서는 매우 뜻깊은 일이 된다. 빌 콩이 장쯔이를 할리우드로 안내하고 ‘와호장룡’과 ‘영웅’의 북미 시장 흥행을 이끈 점을 감안하면 전지현이 이번 영화로 제2의 장쯔이가 될 수도 있다. ‘블러드…’는 내년에 제작된다.전지현의 소속사 IHQ의 박이범 해외담당 이사는 3일 “시나리오 완성본이 나오지 않아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전지현과 빌 콩이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2000년에 개봉한 48분 분량의 호러 액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뱀파이어를 일격에 죽일 수 있는 일본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소녀 사야가 미군 기지 내에 뱀파이어가 출몰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을 처단하는 내용. 인간과 흡혈귀의 혼혈인 사야는 교복을 입고 검을 휘두른다. 국내에서는 속편인 TV애니메이션 ‘블러드+’가 현재 위성채널 애니맥스에서 방영 중이다.세계적 영화주간지 버라이어티가 이병헌과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국 배우’로 꼽은 전지현은 수년 전부터 미국 진출을 대비해 미국을 오가며 영어 공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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