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32)가 일본 팬의 성원에 눈물을 흘렸다.최지우는 지난 14일 용산 CGV에서 열린 MTV 새 주말극 ‘에어시티’ 시사회장에서 중년의 일본 여성팬을 만났다. 90세의 노모와 함께 한국을 찾은 이 팬은 최지우에게 “어머니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최지우씨가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한다”며 “이번에 한국에서 지우씨가 출연한 새로운 드라마의 시사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직접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시력이 좋지 않은 이 할머니는 처음 최지우를 대면하게 된 자리에서 “지우히메를 직접 만나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그토록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최지우 역시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고 “너무 감사합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최지우의 소속사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많은 일본 팬들이 ‘지우히메’로 칭하며 응원해 주는 것에 대해 지우씨가 상당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이번 드라마에서 그동안의 멜로연기를 뛰어넘어 보다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최지우는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제작된 블록버스터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인천공항 운영본부 한도경 실장으로 출연해 냉정하면서도 실력 있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자연스레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발음을 고친 데다 능숙한 영어, 중국어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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