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계단서 굴러 숨져...“암 전이 고통” 자살 의혹
일본 인기 그룹 자드의 메인 보컬 사카이 이즈미(40)가 병원 계단에서 굴러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카이의 소속사 측은 28일 “26일 새벽 도쿄 신주쿠 게이오대 병원 계단에서 굴러 3m 아래로 떨어졌다”며 “추락 당시 뇌진탕을 입어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사카이는 지난해 6월 자궁암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퇴원했으나 암이 폐에 전이된 것을 발견, 올해 다시 입원한 상태였다. 1991년 자드의 보컬로 데뷔한 사카이는 데뷔곡 ‘굿바이 마이 론리니스’를 비롯해 ‘돈트 유 시’ ‘마이 프렌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을 뿐 아니라 35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일본 대표 가수였다. 각종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주제가까지 섭렵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사카이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과 함께 감성적인 노랫말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레이싱걸 출신답게 화려한 미모를 자랑한 사카이는 남성들의 우상으로 자리잡기도 했다.한편 사카이의 죽음과 관련, 자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3m 높이의 계단에서 추락한 점, 암 전이로 고통이 심했던 점 등을 거론하며 소속사가 자살 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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