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 마치고 전역...팬 환호성 끝내 눈물
가수 문희준(29)이 24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20일 오전 8시30분 군복차림의 문희준은 국방부 서문 앞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끝내 눈물을 훔쳤다.문희준은 “처음 입대할 때 웃으며 헤어지자고 말한 기억이 난다. 여러분을 환하게 맞으려 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고 울먹이자 팬들은 함께 울며 “울지 마요”라고 소리 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는 “제대하는 꿈을 열번도 넘게 꿨다”며 “어제 첫눈 오는 걸 보면서 여러분 생각을 많이 해 잠을 못 잤다”고 설레는 기분을 드러냈다.그는 최근 입대한 H.O.T 시절 동료 장우혁과 관련해 “입대하기 전 ‘각개전투할 때는 군복 속 팔꿈치에 양말을 잘라 껴라’ 등 주의사항을 많이 알려줬다. 우혁이는 남자다워서 훈련도 잘 받을 것이다. 퇴소 후에 술 한잔하며 얘기하기로 했다”고 예비역 티를 내며 웃기도 했다.팬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자 그는 “빨리 군복을 벗고 여러분이 웃을 수 있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 자리에는 문희준의 어머니가 참석해 아들의 전역을 지켜봤다.문희준은 최근 싸이더스HQ로 소속사를 정하고 다음달 29∼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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