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와 리메이크 판권계약...100만 달러 + 수익 보너스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감독 나홍진)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 브러더스와 리메이크 판권계약을 체결했다.‘추격자’는 지난달 열린 베를린영화제 마켓이 끝난 26일 미국 CAA 스크리닝 룸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자와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회 상영한 후 리메이크 협상을 지속했다. 결국 4일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와 100만 달러의 리메이크 판권료 및 북미 박스오피스 보너스, 전 세계 수익 배분 등 상당히 호조건으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추격자’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화인 컷의 서영주 대표는 “제작사인 (주)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리메이크작의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개런티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현재 워너 브러더스 측은 미국 프로듀서와 작가 계약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톱 클래스의 할리우드 작가가 시사회를 본 뒤 리메이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후문.‘추격자’는 희대의 살인마 영민(하정우)과 그를 쫓는 남자 중호(김윤석)의 숨가쁜 추격을 탄탄한 스토리와 사실주의 기법으로 담아내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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