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과 두 차례 몸싸움 그동안 추측 난무해 침묵”
탤런트 송일국 폭행 사건과 관련해 무고죄로 기소당한 프리랜서 여기자가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 항고 계획을 밝혔다.김순희 기자는 18일 오후 2시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진단서·CCTV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출입문 앞쪽과 현관에서 두 번의 몸싸움이 있었으며 변색한 치아 치료 외에 (몸싸움으로 인한) 치근 파절로 전치 6개월의 진단서를 발부받았다는 것.CCTV 상에서 웃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송일국이 나를 밀치고 가는 과정이 어이가 없어 웃었다”고 반박했다. 또 석 달 동안 침묵을 지킨 것에 대해서는 “송일국 측의 주장이 어이없었지만 추측이 난무할 것 같아 하고 싶은 말을 참았다”고 했다. 김 기자는 “나 혼자만의 명예가 달려 있는 게 아니라 고통을 당한 아이들이 있기에 항고할 예정이고 성실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월 17일 결혼을 앞둔 심경을 취재하기 위해 송일국을 찾아간 김 기자는 송일국이 휘두른 팔에 맞아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17일 송일국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김 기자를 무고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