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도심에서 현지시간 20일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사망자는 애초 1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사상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건물 안전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당수 건물이 낡은데다 화재 예방 등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빠르게 번졌다"며 "50여명이 다친 상태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