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류인플루엔자, 닭고기 익혀 먹으면 안전
  • 민동운
  • 등록 2006-11-24 09:30:00

기사수정
  • 전북 익산에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림부는 23일 전북 익산 소재 종계(種鷄) 사육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로 의심되는 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농장은 육용종계 1만3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6000여마리가 죽어 11월22일 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차적으로 의사 AI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고병원성 AI 판정에 대비하여 전북도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의심 닭 발생농장의 닭과 달걀 등을 이동제한 조치하고, 해당 농장의 달걀을 부화시키고 있는 익산 소재 부화장 2개소도 폐쇄했다. 또 AI확산 방지 차원에서 농장내 살아있는 닭 6000여마리도 살처분·매몰토록 하고 발생농장 반경 10㎞내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검역원 관계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의사 AI는 폐사 상태 등 역학적으로 볼 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확진은 11월25일 판정된다. 고병원성 AI는 닭·오리와 조류에서 발생하고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감염 닭과 접촉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질병으로 철새나 축산물의 밀수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총 43개국에서 발생하였고 이중 28개국은 아직도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고기를 먹어 전염된 사례는 없다"며 "병에 걸린 닭 등을 잡는 과정에서 떨어진 비늘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반 국민의 경우 이 같은 접촉 기회는 거의 없으며 감염된 닭이 유통된다고 해도 조류인플루엔자는 섭씨 70도에서 사멸되므로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이다. 2003년 발병 당시에도 인체 감염자가 4명 나왔으나, 이들은 항체 형성만 확인돼 정상 생활을 했다. 주로 AI 인체 감염을 통한 사망자는 캄보디아 등 후진국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는 발병 즉시 제때 방역조치를 하지 않아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조치가 신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12월부터 2004년 3월가지 전국 10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530만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1,500억원의 직접 손실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사람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50명분)와 인플루엔자백신(300명분)을 긴급 지원하고 살처분 등에 동원되는 사람에게는 특수안경과 마스크 등 보호장구(50명분)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중심으로 의심환자 발생 여부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