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는데, 상당수 고위공직자가 집을 두 채 이상 소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의 고위공무원 10명 가운데 3명은 다주택자였다.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안정을 위해 살지 않는 집은 팔라고 국민들에게 권유했다.
장관급 이상 6명이 이상이 두 채 이상의 집을 가지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5채로 가장 많이 소유 하였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도종환 문체부장관등도 두 채로 다주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와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기재부만 보아도 10명중 3명은 다주택자였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13명이 두채 이상의 집을 소유하였으며 부동산정책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7명, 기재부는 5명이 다주택자로 신고하였다.
이 수치는 분양권과 오피스텔을 제외된 수치이다.
예금과 주식등 금융자산 외에 부동산 가격 상승분까지 고려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2억원이 넘었다.
1년 새 5천 9백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국회의원들 역시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1년전보다 재산이 늘었으며, 절반 이상이 1억원이 넘게 증가하였다.
이런 수치를 보며 누리꾼들은 "난 집 많아도 되는데 너넨 안된다는건가? 내로남불이다", "실거주 목적과 투기목적의 부동산을 철저히 구별해야한다","부동산 정책이 어설프다. 이게 무슨 정책이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