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환자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환자는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추석 연휴 등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대구광역시에서 80대 여성환자가 일본뇌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증상과 의식저하로 입원치료를 받다가 일본뇌염으로 확인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질본 측은 “이 환자는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일본뇌염 예방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지난해(8월 14일)보다 15일 늦게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 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은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