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광우병'과 증세가 비슷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CJD 발생이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CJD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31건의 CJD 의심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8건이 산발성 CJD인 sCJD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매년 13건에서 19건이 확인된 것에 비해 CJD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질병관리본부는 국내 CJD 발병률이 갑자기 높아졌다기보다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함께 CJ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변종 CJD인 vCJD, 이른바 '인간광우병'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어서 감염되는 vCJD와 달리 sCJD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sCJD는 해외에서 인구 100만 명당 0.5에서 2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1년 이후 매년 5에서 19건이 보고되던 것이 지난해 28건으로 늘어난 것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sCJD를 치매로 오인해 파악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외국 유병률을 고려할 때 국내 sCJD 환자 발생은 연간 25에서 1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