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으로 국경도시 라스 알-아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에 50% 관세 부과를 명령했지만 터키 금융시장은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터키가 쿠르드족이 있는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작전을 펼치자 미국은 터키에 경제제재를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터키 경제를 "완전히 말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제재 수준이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리라화는 올랐다는 해석이다.
터키에 대한 경제 위협은 정치적 수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르네상스캐피털의 찰리 로버트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제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미국 제재에 대해 우려하면서 이달 초 5% 급락했다. 미국과의 외교적 불화에다 국내에서조차 논란을 일으킨 통화정책으로 인해 리라화 가치는 지난해에만 40% 떨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