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에 양보 없고 6자회담 붕괴 받아들일 수 없어"
  • 정혹태
  • 등록 2005-02-15 05:13:00

기사수정
  • 한미, 양국동맹 매우 강력…북에 조건없는 복귀 촉구
한국과 미국은 14일 북한의 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외교적ㆍ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또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중국ㆍ일본 등 6자회담 관련국들과의 외교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라이스 장관 취임 후 첫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무기한 불참선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어떠한 전제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과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가 놓여있음을 깨닫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관련 외교노력과 관련 “6자회담 과정의 붕괴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계속 준수돼야 하고 북한에 의한 (핵물질 등의)확산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제시했으며 반 장관도 이를 관철하기위해 긴밀히 노력하자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한국과 미국은 매우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공통된 가치를 갖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에서 양국이 처한 많은 도전들을 함께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북핵 해결에 있어서 한미 양국의 공동보조원칙을 강조했다. 한미 관계와 관련 양국 장관은 양국간 동맹의 미래상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대를 비롯해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또 주요 대화 채널로 양국 외교차관간 전략대화를 만들어 오는 6월 이전 1차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외교부ㆍ국방부ㆍ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외교안보기관 국장급 고위실무자들간 ‘자유토론회’도 빠른 시일내에 워싱턴 근교에서 열기로 했다. 반 장관은 회담 직후 “외교노력을 강화 집중하면 북한이 결국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이 회담 복귀와 함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체제안전보장과 국제적인 경제지원을 얻는 것이 북한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어렵게 한데 대해 보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북한에 대한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한 “미국민 보호와 우방의 이익을 위해 화폐위조,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마약거래 등 북한의 불법 활동을 미국의 사법 당국이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불법 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 단속을 하는 것이 북한에 압력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