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메가박스 제주에서 ‘2019 아세안 영화주간–아세안 영화, 현재를 만나다’를 개최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여 서로의 문화 이해 및 친선을 높이고자 아세안 10개국의 영화를 각 1편씩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외교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주한 아세안 10개국 공관을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진행 중이다.
1~3일 서울 상영에 이어 15일부터는 부산 영화의전당, 12월 7일 메가박스 제주, 12월 1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순회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를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전국 순회상영 세 번째 지역인 제주에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세안 영화 4편을 상영한다. 특히 전 연령을 고려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개봉된 최초의 베트남 영화로 흥행을 거둔 액션영화 ‘퓨리’는 유명 여배우 ‘베로니카 은고’가 제작과 촬영을 담당해 베트남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퓨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흥행 2위를 기록한 3D 애니메이션 영화 ‘우핀 & 이핀의 모험’은 ‘말레이시아의 뽀로로’로 말레이시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헌국의 어린이들도 액션의 화려함과 재미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아세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국 영화 ‘프렌드 존’은 우정과 사랑을 주제로 한 코미디로 청춘 남녀 관객들의 마음에 설렘을 안길 예정이며. 싱가포르 최초의 좀비 영화 ‘좀비 워’는 색다른 싱가포르의 B급 정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는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매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를 개최한 아세안문화원의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인만큼, 영화를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조명한 점은 더욱 의미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주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세안 영화를 관람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