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9월 27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한마음어울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마음어울마당’은 송파구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둘째 날 행사이다. 주민이 주축이 되어 만드는 무대로 이웃과 하나 되어 어울리는 자리이다.
특별히 올해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에서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약 1만km 거리를 날아와 특별 공연을 펼친다.
'포카이쿠라' 공연팀 10명이 마오리족 전통춤 ‘하카(Haka)’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하카는 힘찬 동작과 구호로 용기와 단결, 환영을 표현하는 춤이다. 축하와 우정을 나누며 멀리 떨어진 두 도시의 주민이 문화로 이어지는 의미를 전한다.
주민 참여 무대도 다채롭다. 송파구 27개 동에서 23개 팀이 오른다. 600여 개 자치회관 프로그램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진출한 주인공들이다. 노래, 댄스, 국악, 합창, 난타 등 다양한 장르에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해 대상팀인 위례동 ‘위올라잇’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이 꾸미는 축하 공연이다.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한마음어울마당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한마음어울마당’은 주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와 글로벌 교류가 어우러진 축제를 만들어 송파의 문화적 저력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5회를 맞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마련했던 축제 무대를 올해는 ‘88잔디마당’으로 옮겼다. 더 넓고, 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