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 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52)과 그의 배우자인 가수 키스 어번(52)이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호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50만 달러(5억8천375만 원)를 쾌척했다.
미국 할리우드 매체 TMZ는 지난 5일(현지시간) "키드먼 부부가 재앙적인 산불과 싸우는 모국의 소방당국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호주인 부모가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유학 중일 때 태어났다. 이후 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자랐다. 그런만큼 이번 호주 산불이 남일같지 않았던 것.
TMZ는 키드먼 부부의 지원금이 호주 산불 진화를 총괄하는 지방소방국(Rural Fire Service)을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에는 140여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화해 가옥 1천500여 채가 전소했고 24명이 사망했다.
TMZ는 "니콜과 키스의 호주 집도 직접 피해를 당하진 않았어도 산불의 위협을 받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